오늘의 주제, 폴라로이드.

집에들 하나씩 있으신가요? 약간의 올드한 갬성을 추구하는 분들이 많이들 사용하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의 영상들이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많이 담겨있습니다. 이번회에서는 후암동으로 갔습니다. 남산쪽으로 많이는 안 가봤지만 예전 학교 다닐 때 많이 지났던 동네라 친근하고 익숙한 동네입니다.

 

처음으로 나오신 분은, 초등학교앞에서 40년째 문방구를 운영하시는 할머니가 나오셨습니다. 처음부터 할아버지와 같이 운영하시다가, 2년 전에 심장마비로 먼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방구를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손주 같은 초등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 다시 돌아오는 졸업생들까지 여러 학생들 때문에 그만두지 않고 계시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초등학생들의 손편지로 할머니를 위로하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할머니가 잘해주셨기에, 초등학생들의 이렇게까지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Q. 이것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을 부드럽게 해주는 채소로 '가을 이것국은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별미입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아욱

간단하게 성공! 역시나 연륜이 있으시니깐 가볍게 맞추셨습니다. 아욱은 된장국에 많이 들어가서 먹은거 같은데, 이게 문 걸어 잠그고까지 먹을 맛인가 의아했습니다. 그래도 장에 좋다고 하니, 주변에 장이 안 좋은 지인들이 많기에 추천해주어야겠습니다.

 

 

2번째로 나온 분은 육아휴직을 하고, 아들을 등원시키는 아버지가 나오셨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영화를 봤기에 저도 남자의 육아휴직을 찬성하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육아라는 것이 여자만 해야 하는 일이 아니고, 상황에 맞게 부부간의 대화로 잘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 분도 아이와 같이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매일매일 변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행동, 말 습관, 관심사, 친구 등에 대해 알수록 아이와 가까워지는 거 같아서 너무 좋다고 하십니다. 육아는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Q. 해발 5895m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아프리카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이 산은 무엇일까요?

A. 킬리만자로

킬리만자로의 표범인가 조용필 노래는 알고 있어도, 이것이 아프리카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유퀴즈온더블럭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끼지만, 상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이번에는 5월에 결혼하신 신혼부부가 나왔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의 소개로 만나, 11년 동안 연애 후 결혼까지 한 커플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본 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편하게 대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결혼을 하고 난 다음 느끼는 감정이라면서,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말하는데 유재석 씨도 많이 공감해주셨습니다. 현실적인 남녀의 모습을 보면서 알콩달콩하게 잘 살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Q.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라는 표현에서 심심함은 무슨 뜻일까요?

A. 마음이 매우 깊고 간절한

가끔 쓰는 말인데, 이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썼습니다ㅜㅠ 마음이 매우 깊고 간절한.. 이제는 이 말을 사용할 때 저의 마음을 더 깊고 간절하게 전달해야겠습니다. 심할 심(甚) 깊을 심(深)

이번 공통주제로 인생에 있어서 오르막과 내리막 중에 어느 곳이 더 힘드냐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재석 씨가 말해준 말이 공감이 많이 돼서 공유드립니다.

오르막일 땐 주변을 둘러볼 수 없거든요, 근데 내리막일 땐 주변을 둘러볼 수 있어요.

오르막길은 험하고 자신의 삶이 힘들기 때문에 주변을 챙기거나 봐줄 수가 없지만, 내리막길은 그렇게 챙기거나 봐줄 수 없던 것들을 둘러볼 수 있다는 이 말. 정말로 공감되는 명언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가족이 나왔습니다. 아버지가 목사이셨고 2001년에 한국으로 와 결혼하고 자식들도 3명이나 낳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아들은 한국 국적이라고 하는데 아들의 한국어 실력이 아주 유창합니다. 나이지리아라는 나라는 축구를 잘하는 축구선수 때문에 알게 된 나라인데, 이 나라에 대해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름다운 곳이고 겨울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처음 온 겨울에는 너무 추워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합니다.

Q. 우리나라 사람들이 산에 올라하는 말로, 세계 공통 조난신호로 산에 고립됐을 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이 말은 무엇일까요?

A. 야호

설마 설마 하면서 문제를 들었는데, 답이 정말로 야호인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산에 올라가서 야호를 자제해야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가서 막거리와 돼지껍데기를 드시러 가시는 시민을 만났습니다. 공공근로라는 일을 하신다고 하는데, 공공근로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공공근로라는 것은 실업자 및 노숙자 등 저소득층에게 정부가 공공분야에서의 일자리를 마련하여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해 주고 구제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 일 마치고 나면 무슨 낙으로 사냐고 말씀하시는 시민분, 그 낙이라는 것이 막거리 한통과 돼지껍데기를 먹으면서 TV에서 나오는 노래를 들으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의 낙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 두 분이 다 돌아셨기에, 고향도 잘 안 가게 되고 마음이 답답할 때는 어머니 산소에 한 번씩 갔다 오는 게 삶의 전부라고 합니다.

일찍이 부모님을 잃었기에, 바쁘게 일만 하고 살다 보니 50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세월이 너무 빠르고, 이제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적으니까 그게 답답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왠지 모르게 울컥하게 만드는 말씀입니다.

이제까지 고생하고 살아오셨기에, 이제는 조금은 여유롭고 편안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Q. 이 동물의 하얗고 복슬복슬한 엉덩이를 닮아 이름 붙여진 '이 동물 궁뎅이 버섯'도 있는데요, 이 동물은 무엇일까요?

A. 노루

이전의 노루궁뎅이를 들어보셨다고 하셨는데, 정답이었습니다. 게다가 1+1 기부하는 문제였기에 기부까지 해주시고 100만 원이라는 돈으로 조금은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저것 못하는 달인분이 나오셨습니다. 악기, 영어, 음악 등 못하는 게 없는 분이셨고 그런 것들을 하루 만에 마스터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영 믿음이 안 가는 분이었습니다. 그냥 제 생각에는 여러 가지를 많이 해보셨던 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자막에서도 나오듯이, 유 퀴즈가 담아내기엔 너무 큰 원장님이라 저도 더 코멘트 안 하겠습니다.

Q.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그리스어로 우주를 뜻하며, 윤동주 시인의 시의 제목이기도 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코스모스

박학다식하기에, 문제도 척척척 맞히시네요.

올해 12월 3일 방송으로 이제 종영한다고 합니다. 매일매일 해당 프로그램을 리뷰하고 나왔던 상식 문제를 맞히는 재미로 지내왔는데, 무언가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방송이 11시라는 늦은 시간대에 하기에, 많은 이슈가 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3에는 꼭 이른 시간에 방송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랍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91106160624884

 

'유 퀴즈 온 더 블럭' 12월 3일 방송 끝으로 '겨울잠'

[일간스포츠 이아영]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겨울잠에 들어간다. 종일 야외 촬영해야 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겨울엔 촬영이 힘들기 때문에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재정비할 예정이다. tvN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12월 3일 방송 이후 휴방한다"고 밝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거리를 돌아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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