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학로인 혜화역을 갔습니다. 연극을 하는 사람, 그리고 연극을 보러 가는 사람이 많은 곳이죠. 저도 몇 번 연극 보러 가기도 했던 곳이라 반가웠던 곳입니다. 오늘은 여름의 끝자락이라는 주제로 시청자에게 다가왔습니다. 정말이지 덥다 덥다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뜨거웠던 여름은 가고 가을을 맞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름의 끝자락, 이번회에서는 어떠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Q. 다음 중 나이를 달리 부르는 명칭이 잘못 연결된 것은 무엇일까요?

  • 20세 이립 => 20세는 약관이고, 30세가 이립
  • 50세 지천명
  • 61세 환갑
  • 70세 고희

처음에는 공연기획사를 운영하고 계시는 대표님이 나오셨습니다. 푸근한 인상과 털털한 성격을 보니 우리 회사 대표님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ㅎㅎ 이번 문제는 나이와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기본적으로 61세가 환갑이고 70세 칠순잔치가 고희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20세가 약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었던 회원 가입할 때 약관과는 다른 뜻입니다. 여러 가지 나이별로 뜻하는 이칭이 존재합니다. 약관도 스무 살 된 남성의 나이를 뜻하네요. 참... 모르는 거 많고 알아야 할 내용도 많은 거 같습니다.

 

 

 

 

Q. 1963년, 미국에서 열린 노예 해방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인물의 연설문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인물은 전 인류의 인권과 자유를 주장하며, 'I have a dream' 이라는 명언을 남겼는데요. 196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A. 마틴 루터 킹

 

공연회사에서 일하시는 여성분이 나오셨습니다. '늘근 도둑 이야기' 라는 연극을 담당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사실 늘근 도둑 이야기는 바람이 분다라는 드라마에서 감우성 씨와 김하늘 씨가 같이 보기로 했던 연극이라 기억이 나는데, 한번 봐야 할 거 같습니다. 문제는 시민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고등학교 친구 별명이 이 분이었기에,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I have a dream이라는 명언을 남긴지는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Q. 여럿 가운데서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뛰어난 둘을 가리켜 '쌍벽을 이루다' 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쌍벽은 '두 개의 구슬'을 말합니다. '흠이 없는 구슬'이라는 뜻으로 '결함 없이 완전함'을 비유할 때 쓰는 이 말은 무엇일까요?

A. 완벽

 

회사 생활 2개월차 여성분이 나오셨습니다. '시험 삼아', '우연히' 이럴 때 좋은 기회를 얻으셨다고 해서 웃음을 주었는데요. 저도 좀 그래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이번 문제만 보면 어렵게 느껴지는데 답은 우리가 자주 사용했던 단어라 뭔가 찝찝했던 문제였습니다.ㅎㅎ

 

 

당신의 행복은 성적순입니까? 라는 질문을 했는데, 어떠한 시민분께서 좋은 말씀을 하셔서 남겨봅니다.

석가모니가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고통은 불가피하지만, 괴로워하는 것은 선택이니라.

행복을 느끼는 것 자체도, 결국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참 좋은 뜻이고, 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해주는 명언인 거 같습니다.

 

 

Q. '잠'을 나타내는 순우리말 '나비잠'은 갓난아기가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자는 잠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노루잠'은 무엇일까요?

A. 깊이 들지 못하고 자꾸 놀라 깨는 잠

 

엄빠주의 1호라는 특이한 별명을 지어준 서울대 의대 학생이 나왔습니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코넬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로 편입했다고 합니다. 준수한 얼굴에 공부까지 잘한다고 하니, 참 부럽네요. 이번 문제는 노루잠이라는 순 우리말을 맞히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저도 요즘 들어 계속 노루잠을 자고 있는 거 같네요.ㅜ.ㅜ 더워서 그런 건지 스트레스를 받는 건지 모르겠지만 푹 잘 수 있는 꿈잠좀 잤으면 좋겠습니다.

 

Q. 다음 중 순우리말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 어제
  • 오늘
  • 내일
  • 모레

엄빠주의 2호라는 서울대 의대 학생이 나왔습니다. 역시 서울대답게, 수능 점수를 500점 만점에 490점 정도를 받았다고 합니다. 노는 것 다음에 가장 쉬운 것이 공부라고 대답할 정도로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인 거 같았습니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답이 정해져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저도 이 말은 공감합니다.ㅎㅎ 이번 문제도 순 우리말을 맞히는 문제였는데, 우리가 평상시에 사용하는 단어였습니다. 답은 내일이었는데, 역시나 한자어였습니다. 來(올 내), 日(날 일) 로 내일은 한자어였습니다. 정확하게 내일이라는 단어를 맞추신 학생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뜨거웠던 볕도 한결 포근해지고
녹음은 어느덧 푸르름을 잃어가는
여름의 끝자락...

선선한 가을바람을 기다리며
삶의 중심에서 한 발짝 물러나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너는 지금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고 있느냐고'

흘러가는 저 구름처럼 우리도 그러하겠지만
나라는 존재는 하나의 우주와도 같아서
그 안에 수많은 내가 각기 다른 이유로 공존한다

그러니 문득 스스로 초라함이 느껴지더라도
알 수 없는 내일을 기다려 보자.
나라는 우주에 펼쳐질 대단한 일들을.

 

대학로에 갔기에, 나는 주연인가 조연인가라는 공통질문이었습니다.

주연이든 조연이든 주어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주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서 주연이라고 생각이 될 그 날을 기다리며...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신 모든 분들이, 여름의 끝자리를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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