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럭. 시즌2

이번 편은 마지막이라 특별하게 제주도로 갔네요.

그리고 너의 바다에 머무네. 또 김동률 목소리가 나와서 찾아봤더니 토이 노래(with김동률)네요.

김동률 노래는 정말 안 좋은 노래가 없네요.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라며...

 

https://www.youtube.com/watch?v=y0WP8GtzXK8

 

 

처음으로 나온 청년은 아버지와 단둘이 제주도로 여행 온 취준생 학생이었습니다. 30대가 된 저도, 아직까지 아버지랑 단둘이 여행을 가보지 못했는데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을 시간이 되면 자주 간다고 하는데 참 부럽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아버지가 남극 세종기지에 쇄빙선(얼음을 부숴 항로를 만드는 배)을 타서 오랫동안 한국에 안계시다고 합니다. 외국에 있다가 한국에 들어오셨을때 여행하는 모습 참 보기 좋네요. 저도 나중에 이러고 싶습니다.

가족 모두가 화목해 보이고 좋아 보였습니다.

 

Q. 봄에 꽃을 피우는 다른 꽃들과 달리 이것은 추운 날씨를 견뎌 한겨울에 빨간 꽃을 피우는데요.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이것은 무엇일까요?

A. 동백

 

최근에 종영한 동백꽃필 무렵 이 생각나네요. 한겨울에 빨간 꽃을 피우는...강하늘이 그래서 공효진만 바라봤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큰 아이가 일반 아이들보다 알러지기 심해서 제주도로 내려와서 펜션일을 하는 부부가 나오셨습니다. 큰 아이가 아프니, 더 좋은 환경에서 살게끔 해주고 싶었다고 해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게 부부들만의 생각이 아니라 큰 아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합니다.

제주도 생활에서 여러 배달음식이 안된다고 하고, 벌레도 많이 있어서 이런걸 싫어하는 사람은 제주도에 와서 살면 조금 힘들거라고 하네요. 배달음식이 안된다고 하는게 조금 충격이네요.

요즘들어 이렇게 펜션일을 하면서 제주도에 내려가는 사람들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제주도가 언제부터 힐링의 도시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거 같아요. 저도 올해 여름에 다녀와서 힐링하면서 참 좋은 곳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조만간 다시 제주도로 가봐야겠습니다.

 

Q. 매년 봄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데요. 4월에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A. 가파도

 

가파도라는 곳을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히 어딘지 몰라서 찾아봤습니다. 우리나라 최남단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고.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해녀의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곧 없어질 직업이라고 생각하니...조금 마음이 아픕니다. 사실 목숨을 걸고 하는 직업이니, 누가 할까요..저라도 안하지요...

 

해녀는 항상 할머니들분만 봐왔었는데, 그분들도 상군/중군/하군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상군은 2분이상 숨을 참아, 수심 15m 이상에서 작업하는 상군

수심 8~10m에서 작업하는 중군, 수심 5~7m에서 작업하는 하군으로 나뉩니다.

상군인 할머니인데도, 매일 진통제를 먹고 물질을 하신다고 하는데, 엄청나게 고되고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해녀를 시작했는데, 할 수 있는게 해녀라는 직업뿐이었기에 많이 아쉽다고 말씀하시는데....참...씁쓸하더라구요.

 

 

 

Q. 돔베고기에서 돔베가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A. 도마

 

 

Q. 약 1000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자생한 식물로 자주색 열매에 노란 꽃을 피우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백년초

 

유재석씨가 두분에게 꼭 100만원을 전달해주기 위해서 후다다닥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네요.

두분다 고생하신만큼 100만원을 본인을 위해서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재석씨의 깔끔한 진행. 이런 사람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제주도에 여행하러 오신 여성분이 나오셨습니다. 혼자 여행이라는게 어렵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일정에 구애받지 않는 여유로움과 내가 원하는 곳만 갈 수 있는 자유로움 두 가지 모두를 얻을 수 있습니다. 누구랑 간다면, 그 사람에게 나를 맞춰야하고 배려해야되니 조금은 피곤함감도 없지 않아 있잖아요. 뭐 좋은거 맛있는거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좋겠지만요.

뭘 하고 싶은지, 뭘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본다고 하는데 평범한 직장인들이 많이 가질 법한 생각인거같아요. 하지만 제가 지금 그러한 생각을 가지기엔 너무 늦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ㅜ.ㅜ

 

Q. 제주도 출신의 거상으로 도민을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한, 조선 최초의 여성 CEO로 불리는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A. 김만덕

 

 

유재석씨와 닮아서 메뚜기라는 별명을 가진 초등학교 선생님이 나오셨습니다. 안경을 벗으니 더 닮았네요ㅎㅎ자기 제자에 때문에 눈물을 보이셨어요. 예전에 자기 선생님처럼 제자를 케어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 보였습니다. 좀 더 따뜻하게, 좀 더 잘 할 수 있다고 말하지 못한것이 제일 아쉽다고 말씀하셨는데 뭉클하더라구요.

모든 사람은 그 순간은 인지하지 못한 체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다는 것도 알지만...이 선생님처럼 후회하지 않으려면요..

 

Q. 유럽에 조선을 알린 최초의 서적으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이것은 무엇일까요?

A. 하멜표류기

 

선생님께서 표류기까지는 아셨는데, 저는 표류기라는 단어를 알고 하멜을 알게 되었네요ㅎㅎㅎ

 

 

이번편을 끝으로 유퀴즈온더블럭 시즌2가 마무리 지었습니다.

우리 삶 속에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그 사람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퀴즈를 맞추면 100만원의 즐거움까지 안겨주는 프로그램.

유재석/조세호도 우리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한명이지만, 우리 삶 속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재밌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위에 말했던거처럼, 추운 겨울이 후딱가고 봄이 되거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꼭 편성시간이 이른 시간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