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기안84가
하하와 별을 찾아가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무례한? 질문을 한것이 갑자기 생각났다.
결혼한 후에도 다른 사람에게 설렐 수 있지 않냐는 물음이었다.
그때 별은
이렇게 대답했다.
키 크고 잘생긴 사람이 많아도, 이 사람(하하)과 함께 일궈놓은 이 모든 것과 맞바꿀 정도로 그 설렘, 짜릿함 이게 큰 것일까 라는 생각을 했을 때 바로 단칼에 아니,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내 남편도 다른 여자를 보고 마음이 설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라도. 하지만 이 가정보다 그 설렘을 선택할 사람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그 확신이 있으니 이 남자랑 이렇게 살고 있는 것
믿음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알 수 있었던 대답이었고
별이 하하에 대한 믿음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그냥 웃고 떠들고 예능커플이라고 할 수 있는
하하-별 커플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었다.
나도 다른 사람을 믿고
신뢰받을 수 있는 내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야 모든 사람이 윈-윈 할 수 있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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