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을 한다는 사람들이라면

국일제지라는 종목을 몰라서는 안 되는 종목이다. 왜냐면 급등도 많이 하고 그에 따른 급락도 많기 때문이다.

국일제지는 그래핀 관련주입니다. 그렇다면 그래핀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그래핀이란?

흑연을 뜻하는 '그래파이트'(Graphite)와 화학에서 탄소 이중결합 형식을 띤 분자를 뜻하는 접미사인 'ene'을 결합해 만든 용어이다.

그래핀은 실리콘으로는 더 이상 진척이 없던 반도체 정보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뿐만 아니라, 고성능 태양전지 개발, 유기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물질이다. 한국에서는 최근 고품질의 그래핀을 대량 합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국외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 왜 그래핀 관련주가 핫한가?

국일제지의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은 그래핀 제조 기술 시연회를 열었고, 8인치 플라즈마 화학기상 증착 기술 제조설비를 선보였다. 그걸 국일제지에서 미국에 특허를 등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구글과 NDA(비밀유지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주가 상승에 견인을 했다. 최근에는 국일 그래핀이 국내 기업과 대면적 그래핀 합성 양산화를 위한 설비 제작, 설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슈로 주가가 상승했다.

즉, 세계 최대 기업인 구글과 연관있다는 소식 뉴스가 나오면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해 4월 구글과 NDA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000원대 형성되고 있던 주가가 5000원까지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후 지지부진한 주가가 형성되다가, 다시 2번째 상승이 일어난다. 그리고 3번째, 4번째 상한가 아니면 상한가 근접하게 상승하고 그다음 날은 윗꼬리가 길게 형성되는 차트를 볼 수 있다.

실적이 동반되지 않는 테마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 하락해도 무방한 실적이다. 구글과 연관된 뉴스만 나오면 상한가 근접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거래대금이나 거래량도 함께 동반하니, 많은 분들이 국일제지에 참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매매동향

1달정도의 매매동향을 보아도, 특별한 것이 없다. 외국인 혹은 기관들이 매집해나가는 종목도 아니고, 여기서도 느껴지겠지만 구글과의 연관성만 나오면 오르는 종목이라는 것을 매매동향을 보니 확연하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오늘 (11월 6일)은 아무런 뉴스가 없었는데 상승하는 것을 보고 조금 아이러니했다.

거래량이 확실하게 터져주니, 의미 없는 주가 상승은 아닌 거 같지만... 이런 테마주는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매매내역

저는 10월 17일 상한가 갔을 때 잠깐 매매를 해보았다. 아침에 샀다가 10시 30분쯤 매도하고, 1시쯤 샀다가 2시 30분쯤 매도했다. 2번의 거래를 통해서 25만원의 수익을 봤다.

사실 저 같은 일반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해서는 안될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주가의 변동이 다른 대형주와 다르게 엄청나게 심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급락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계속적으로 MTS를 봐야 한다는 것도 일반 직장인인 저에게 정신적 스트레스였다.

자주 보는 주식 유튜브 스트리머가 주식 스트레스 때문에 탈모가 생긴다고 하던데, 무슨 말인지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테마주는 이제 절대는 손 안 댈 거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도, 테마주보다는 대형주 혹은 배당주를 선택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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