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번주는 바이오주의 투매로 인해서 코스닥 시장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저도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에 투자를 하고 있으니...많이 속상했습니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미래를 위해서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재료이기에

위험을 감수하면서 도전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018년부터 주식을 하게 되었고, 그때만 하더래도 제약/바이오의 투심이 어머어마했었습니다.

코스닥 시총 1위 제약/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으로 인해서 제약/바이오 아무 종목만 사더래도 수익을 보셨을거에요. 그래서 저도 그때 셀트리온을 매수하였고 지금까지 후회는 없습니다.(이건 살짝 거짓말)

그래서 제가 주식에 참여하고 난 다음 여러가지 제약/바이오에 있었던 일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네이처셀

네이처셀을 생각하시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주가조작이라는 것을 생각하실 수 있으실꺼에요. 라정찬 대표는 이전에 알엔엔바이오 라는 회사에서 주가조작으로 인해서 상장폐지를 시켰고 구속까지 되었습니다.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26530

 

알엔바이오 라정찬 회장,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사진=연합뉴스 / 자료사진]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업체 알엔바이오 라정찬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습

www.wikitree.co.kr

그리고 난 다음, 이번에도 네이처셀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또 다시 주가조작으로 인해서 구속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나서 불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저런 뉴스를 공시로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SNS계정인 트위터를 이용해서 공시한다는 것이 참으로...어이가 없는데 말이죠.

https://www.yna.co.kr/view/AKR20180718051300004

 

'주가조작'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구속…"증거인멸 염려" | 연합뉴스

'주가조작'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구속…"증거인멸 염려", 김기훈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18-07-18 10:09)

www.yna.co.kr

그리고 만원대에서 횡보를 이어가다가, 6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면서 주가는 만원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http://www.inews24.com/view/1186903

 

[스톡Why] '주가조작' 혐의 라정찬의 네이처셀, 600억 유상증자 단행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네이처셀이 자산총계보다 많은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네이처셀의 주가가 폭락했다.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보석으로 나온 후 처음 진행하는 대규모 주주배정 증자여서 시

www.inews24.com

결론은 라정찬이라는 분이 대단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관절염 줄기세포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어려운분야를 도전하고 시도하고 있으니, 그렇다고 해서 주주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나, 거짓된 행동은 삼가해야하는게 정당한거 같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로 세상이 들썩였습니다. 의혹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내다가 2015년 1조 9천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불거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변경하면서, 에피스의 지분가치를 2천 9백억원 대에서 4조 8천억 원대로 재평가했고 이러한 회계상 투자이익을 장부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바이오젠과의 합작사로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1.2%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삼성은 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사로 변경한 것에 대해 미국 바이오젠이 지분 50% - 1주를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져 "지벼력을 상실"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기준을 변경한 배경은 (구)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통한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의 삼성그룹 승계를 위해서다. 당시 제일모직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46%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기준을 바꿈으로서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려서 이재용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18년 11월 14일에 증권선물위원회에서는 고의 분식 회계로 판단하고 매매거래를 중지시켰습니다. 이때만해도 상장폐지에 대해서 말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상장폐지가 아니더래도 몇개월 아니 몇년동안에 매매가 정지될줄 알았고 그렇게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0468300&isYeonhapFlash=Y&rc=N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2015년 고의 분식회계"(2보)

검찰 고발·대표이사 해임권고 의결…2014년 회계처리에도 '중과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회계처리 변경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news.naver.com

하지만 2018년 12월 10일, 한달도 안되어서 거래 재개 및 상장유지가 결정되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81210152000008?section=economy/all&site=topnews

 

거래소, 삼성바이오 '상장유지' 결정…거래재개(2보) | 연합뉴스

거래소, 삼성바이오 '상장유지' 결정…거래재개(2보), 박진형기자, 금융.증권뉴스 (송고시간 2018-12-10 19:09)

www.yna.co.kr

아직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의 정황은 여러가지 보이는데, 확실하게 분식회계라고 말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빠른시일내에 결론을 내주길 바랍니다. 그래야 사라졌던 바이오/제약 투심이 살아날것으로 확인됩니다.

 

코오롱티슈진

진짜 한동안 뉴스에서 엄청나게 이슈되었던 코오롱 티슈진이에요.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임상 실험 진행중이던 인보사(INVOSSA)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의 임상을 중지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은 2004년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 케이주'를 발표했죠.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주사체이며 2017년에 7월에 식약처로부터 첫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받았어요. 하지만 4개월 전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성분중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293유래세포(신장유래세포)라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합니다. 참...어렵죠??

어찌되었던 이것을 인지하고 개발을 진행해왔고 그것을 허가한 식약처에서도 정확한 진단없이 허가해주었기에, 식약처도 이 사태에서 피할 수 없는 상황이구요.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심사중이라고 합니다. 7월10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대해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9만원이었던 코오롱생명과학은 2만원대로

5만원이었던 코오롱티슈진은 8천원으로...진짜 실제 주주분들은 피눈물 나실겁니다.

사실 처음 이슈가 터지고 하한가 맞았을때, 그때 탈출하셨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탈출못하셨다는거 잘 압니다.ㅠㅠ

여튼, 7월 10일에는 연기 없이 상장여부가 결정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에이치엘비

코스닥 시총 10위안에 드는 코스닥 대표주자인 에이치엘비가 6월 27일 리보세라닙의 위암 글로벌 3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OS(전체 생존기간)가 임상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리보세라닙은 46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 OS가 3차 치료제인 옵디보(5.3개월), 론서프(5.7개월) 대비 소폭 우위를 보였으나 통계학적 유의미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PFS(무진행생존기간)는 현저하게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OS에서 유의성을 증명하지 못해 미국 FDA 허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10위안에 들었던 에이치엘비는 코스닥 14위에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특별한 이슈가 있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지온

6월 27일 에이치엘비와 함께 유데나필의 임상 3상과 관련해 근거없는 소문이 퍼지고 있어서 하한가 근처까지 갔습니다.

그 다음날인, 6월 28일 회사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 임상 실패나 임상데이터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시장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미국 26곳과 캐나다 2곳, 한국 2곳 등 총 30개 임상 실험 진행 병원을 전부 재방문해 자료 확인 작업을 거쳤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렇게 반박하기에 투심을 살아나 9%정도 오르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IR에서 대표라는 분이 리스크 없는 신약 개발 회사가 어디있느냐? (결과는) 하느님만 알 수 있다 등의 발언을 하면서 주가는 -23% 하락한 63,000원에 마무리했습니다.

 

결론

이러한 제약/바이오 회사에서 여러가지 이슈가 생기면 그 이슈가 생겼던 회사 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의 투심이 약해지고 그결과 코스닥지수가 많이 내려갑니다. 그 이유는 코스닥 시총 상위주에 제약/바이오와 관련된 회사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른 섹터의 회사들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도 임상 성공이라는 큰 기대감 하나로 올랐기 때문에 그러한 기대감에 대한 이슈가 사라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메지온의 대표의 말처럼 리스크 없이 신약을 개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정확하고 거짓없는 데이터로 입증해 나가야 합니다.

이전의 서정진 셀트리온의 회장께서 인보사 사태에 대해서 인터뷰하신게 있습니다. 이러한 말을 우리 제약/바이오 회사에서 명심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sjDUtwjc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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