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나를 위해서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말씀하시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처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일전 축구경기에서 플렌카드로 적힐 정도로 유명한 명언입니다.

 

 

 

8월 15일의 의미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있어서 8월 15일의 의미는 공휴일. 쉬는날. 광복절로 많이들 생각하실 겁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었고, 해방 후 3년 뒤인 1948년 8월 15일에 이승만 대통령, 이시영 부통령 남한만의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이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를 기념하기 위해서 1949년 10월 1일에 국경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번외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북한은 9월 9일 김일성을 수상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세웠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이해관계 때문에 통일된 국가가 아닌, 서로 다른 두 개의 나라가 세워졌습니다.

 

건국절 논란?

많은 논란의 시작은 이명박 정권부터였습니다.

 

 

2008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63주년 광복절 기념이 아닌, 대한민국 건국 60년 이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명박정부와 보수인사들은 대한민국 60년의 기적적인 성취를 기리는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였고, 강성 보수단체에서는 8.15 기념일을 광복절에서 건국절로 바꾸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독립운동 단체에서는 이러한 처사가 '광복'의 의미를 무시하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역할을 무시하는 것이냐면서 반발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보수와 진보 세력의 대립이 시작되었습니다.

 

건국절이 아닌 이유

저의 생각은 8월 15일 = 건국절 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왜 건국절이 아닌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헌법전문을 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아래가 우리나라 헌법 전문입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 국민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변경한다면, 우리나라 헌법 전문을 무시하는 꼴이 됩니다.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고 하였던, 이명박정권때 이러한 사유로 인해서 헌법을 개정하려고 했었습니다.

임시정부때도 우리나라가 있었고, 지금 현재 우리나라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임시정부와 현재를 단절해서는 안됩니다.(친일파 놈들도 임시정부 시절 친일 했던 과거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건국절을 찬성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없었을 때 친일을 했기에 정당하다는 것인가...참...) 임시정부의 역할과 독립 운동사를 기리고 간직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있어서 8월 15일은 건국절이 아닌 광복절 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로 남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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