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보는 취미가 생겨서 이것저것 영화를 많이 보러간다.

오늘도 퇴근 후, 메가박스로 고고했다. 영화는 신의 한 수: 귀수편 이다.

 

무엇을 볼까 고민하던 중, 의외로 신의 한 수:귀수편 라는 영화가 인기가 많아 보였다. 그 이유는 주연인 권상우가 말을 많이 안한다고 해서 재밌다고 한다. 왜 그럴까?

나는 권상우하면 아직도 생각나는 것은 말죽거리 잔혹사이다. 몇번이고 돌려봤고 마지막 옥상에서 선도부와의 싸움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여튼 권상우의 발음이 조금 안 좋기 때문에, 주연인 권상우가 말을 조금 한다고 해서 볼만하다는 사람이 많았다.

권상우라는 주연말고도, 내가 좋아하고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는 조연들이 나온다기에 더욱 흥미롭게 영화를 보러 갔다.

 

 

일단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권상우를 원톱으로 김희원/김성균/허성태/우도환등 화려한 조연들을 볼 수 있다.

 

 

후기

사실 신의 한 수라는 영화를 처음 들어본다. 이전에 정우성, 이범수 주연으로 나온 영화라고 한다. 하지만 이전 편을 안보더래도 이번 신의 한 수:귀수편을 보는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1편의 과거라고 한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러 간거라 처음부터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바둑이라는 종목으로 권상우가 여러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는 복수극이라고 할 수 있다.

약간 타짜의 느낌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김희원이라는 배우가 타짜에서 유해진 역과 비슷한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김희원이라는 배우가 역할을 많이 못살리는 부분이 아쉬웠다.

그 이외의 배우들은 아주 훌륭한 역할을 했다. 김성균, 허성태는 역시나 대단한 연기를 하였고 우도환이라는 배우를 처음 보는데 날카롭게 잘생긴 만큼 연기를 잘하는 모습에 기대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 이외의 정인겸, 원현준이라는 분은 처음 보는 배우지만 소름돋게 연기를 잘해서 놀랐다. (특히 원현준이라는 배우는 10분정도 나왔는데 인상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핵심은 권상우의 액션신이다. 40대 몸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몸을 보여줬고, 말죽거리 잔혹사때 보다 더 멋있는 근육질 몸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과의 액션신은 진짜 최고였다. 거의 한대도 안맞고 1:1은 기본이고 4:1까지 다 이긴다. 거의 안맞아도 멋있고 화려한 액션신을 보여주어서 정말 재밌게 보았다.

아무런 생각없이 본 영화이기에 더욱 재밌었다. 역시 영화는 기대를 안하고 보는게 제일 재밌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잔상을 느끼고 싶은분들에게 꼭 보라고 강추하고 싶다. (다른 조연들의 연기도 베리베리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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